목록의 n번째 자리만 바꾸어 빠진 원소를 만든다

빠진 원소 하나를 찾는 방법이 목록의 길이와 무관하게 작동한다면, 단순한 관찰을 전체 에 대한 반박으로 바꿀 수 있다. 자리마다 누구와 달라지는지 적는 것이 핵심이다.

대각선 무늬가 반복되는 직물 표본

사진: Bevaringstenestene · CC BY-SA 4.0 · 원본 출처

0과2로만 이루어진 무한 문자열을 모두 나열했다고 가정한다. 새 문자열b의n번째 문자를 목록n번째 문자열의n번째 문자와 다르게 정한다. b가 목록 어디에도 없다는 이유를 설명하라. 실수의 소수 표현 대신 문자열로 묻는 장점도 말하라.

bn=2−ann,ann∈{0,2}b_n=2-a_{nn},\qquad a_{nn}\in\{0,2\}

대각선 구성과 전칭 조건

목록k번째 문자열과b를 비교하면k번째 자리에서 반드시 다르다. 이 논리는 어느k에도 적용되므로b는 목록의 어떤 문자열과도 같지 않다. 따라서 모든 문자열을 자연수 순서로 나열했다는 가정이 성립하지 않는다.

0이면2,2이면0으로 바꾸기 때문에 새 문자열도 허용된 문자만 사용한다. 문자열로 문제를 쓰면0.999…와1처럼 같은 실수를 다른 소수 표현으로 쓰는 문제를 따로 해결할 필요가 없다. 실수의 크기 증명으로 넘어갈 때에는 이런 표현의 중복을 점검해야 한다.

∀k∈N,bk≠akk\forall k\in\mathbb{N},\quad b_k\neq a_{kk}

첫 네 문자열을 임의로 적고 대각선 네 칸을 바꾸게 한다. 유한 예를 보여 준 뒤 임의의k에 대한 문장을 완성시켜 경험과 증명의 차이를 확인한다.

네 문자열만 보고 만든 네 글자 반례가 무한한 목록 전체 를 반박하는 증명은 아닌 이유는 무엇인가?

착안 원문: How Can Infinity Come in Many Sizes?. 대각선 논법을 실수 표기의 중복 문제가 없는 무한 문자열로 다시 구성했다.